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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이봐, 관둬. 내 목적은 이미 끝났어. 꿈에 취한 공주 덧글 0 | 조회 418 | 2021-06-01 17:36:03
최동민  
“이봐, 이봐, 관둬. 내 목적은 이미 끝났어. 꿈에 취한 공주님을 상대할 필요도 별로 없어. 여왕 할망구라면 모를까, 너 같은 송사리라면 그냥 놔줄 수도 있다고.”“으, 음. 그런데 칸자키가 시하기 짝이 없는 옷차림으로 봉사했던 소년은 어디에 있는 거요? 영국에 왔다고 하니 한 번은 보고 싶은데.”“나이트 리더?”궤도를 바꾸어 엉뚱한 방향으로 튕겨나간 카테나 세컨드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아마 저는 이 나라와 세상을 원망하면서 죽어가겠죠. 당신도 더 이상 싸울 필요는 없어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 검을 쥐어도 허무할 뿐이잖아요?『어, 어쨌든 지금부터 특수차량을 경유해서 공중요새 카븐 컴퍼스의 심장부와 카테나 오리지널을 링크시킬 거예요. 힘의 ‘역류’에 따라 대규모 마력 방출이 발생하겠죠. 아마 이변을 알아차린 ‘기사파’가 그쪽으로 조정 활동을 하러 갈 테고, 거기에 있으면 ‘폭발’에 휘말릴 위험도 높아요! 당장 이쪽으로 돌아와주세요!!』검을 세운 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창문을 여는 것 같은 움직임. 마치 셔터처럼 하얀 잔해 물질의 벽이 생겨나 카미조의 주먹을 막았다.카미조의 얼굴이 굳어졌지만 그는 최악의 상상을 스스로 무시했다.누가 뭐라고 해도 아쿠아가 로마 정교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의 일원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녀석은 이 녀석대로 ‘나이트 리더’가 이끄는 ‘기사파’와 싸우고 있었다.오싹.혼란스러운 머리는 그래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카미조에게 제시했다.갑자기 덮쳐온 것의 정체.그때였다.“교통수단은 알아서 확보할 거야. 러시아까지 갔다 와서, 빌어먹을 피암마 녀석을 때려눕혀주지.”확인 작업 같은 말이 날아왔다.‘흠, ‘카테나의 권한을 바깥 에서도 다룰 수 있게 된다’ 느니, ‘천사장의 지위를 이용해서 거의 무적이 된 캐리사가 유럽을 유린한다’ 느니 하는 것도 문제지만.“최고의 타이밍을 노린 연출이었어! ‘기사파’도, ‘청교파’도 카테나 오리지널의 힘에 마음이 꺾일 뻔한 직후였거든! 그래서
탓!! 두 사람은 서로의 무기를 튕겨내고 또다시 날을 휘둘렀다.“해골 램프를 주세요. 성실하지 못한 새어머니와 언니들을 태워 죽일, 불꽃을 내뿜는 해골 램프를.”수화기에 콧김이 닿았는지, 이번에야말로 진짜 노이즈가 캐리사의 귀에 들어왔다.역시 여왕은 그래야죠 하며 군마는 네 다리를 펴고 일어섰다.이제 한시의 유예도 없다고 판단했다.그러나 그보다 먼저 우방의 피암마 쪽에서 움직였다.그것은 10만3천 권의 마도서를 정확하게 기억한 소녀의 말. 본래는 ‘스펠 인터셉트(강제영창)’라고 불리는, 타인의 마술에 간섭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종의 영격 방법이다.서로 부딪치는 날과 날에, 강철 갑옷과 함께 부서지는 불꽃.자신들도 함께 싸우고 싶다고.칸자키는 즉시 반론했다.바실리사는 뜻을 알 수 없는 소리를 냈다.그렇게 몇 번이나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다.“저건 도버 해저를 항행 중인 셀키 아쿠아리움일 거예요. ‘기사파’의 맹공을 견디고 활동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건 셀키 1, 2, 4, 5까지 네 척이라고 들었지만요. 3과 8은 활동은 가능하지만 캐리사가 이끄는 ‘기사파’나 영국 해군과 응전하는 데 전념하고 있는 모양입니다.”하지만 지금 그건 완전한 종말로서의 블랙홀은 아니다. 행성의 종말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별의 질량이 일정 미만이면 중성자별이나 성간운 같은 다른 것이 되는 모양이더군. 내 일격도 불완전하기 때문에 검의 개성을 얻은 것 같아.“흠.”쿵!!피암마는 정말로 깊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으로 중얼거렸다.그런 의미로는 ‘청교파’의 목적은 실로 명쾌할 것이다.그러나 그녀를 어떻게든 하지 않는 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압도적으로 ‘군사’에 뛰어난 제2왕녀 캐리사가 무예에 어두울 리가 없지 않은가.은색 갑옷을 입은 여러 명의 기사들이 온갖 각도에서 덤벼든다.“?”“으음, 걱정하지 마. 구축함에서 들어온 연락에 따르면 그냥 괭이갈매기인가봐.”“보충설명을 하겠습니다만, 아무리 니콜라이 톨스토이 주교의 꿍꿍이가 따로 있다고 해도, 러시아 정교의 정식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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